0.
이번주는 생일 주간 이슈로... 또 강의를 소홀히 들었다... (나는 대체 뭐가 문제냐....🥹)
체력을 키우면 외출 했다가 들어와서도 공부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으려나? 이젠 운동도 목표 중 하나로 삼아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또 핑계를 대자면 뷰 과제하고 코드 리뷰 하는데에 시간을 좀 오래 써서 그렇다. 그래도 2차 팀원 분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어 처음 해보는 코드 리뷰인데, 대충 날림으로 하고 싶진 않은 마음에 한 사람 당 거의 2시간 정도 시간을 소요했다. 내가 너무 오래 걸리는 건가 싶었는데 금요일에 1차 팀원 분들 만나서 얘기 나눠보니 당연히 꼼꼼히 하다보면 2시간은 기본이라고 하셔서 그나마 안심했다... 🤧
1.
이번주 월요일까지 제출한 뷰 과제 간단한 회고.
VUE를 이용해 영화 검색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이번 과제였다.
나는 거의 하루~이틀 만에 만들게 되어서... 이번에도 퀄리티가 막 좋지는 않았다😱 <- 대체 이 사람은 언제 안 게을러질까?
그래도 사람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어떻게든 만들어낸다고... 기본적인 기능들은 그래도 어떻게든 만들었다...
이번에도 코드 리뷰를 진행하면서 몇 가지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았다.
1. axios의 params 속성
저번 과제까지만해도 axios가 아닌 fetch를 사용해서 잘 몰랐는데, axios에 있는 params 옵션을 잘 사용하면 쿼리 스트링을 좀 더 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함수의 재사용에도 용이하다고 한다.
// api/movieDetail.ts
export default async function (req: VercelRequest, res: VercelResponse) {
const { id }: Partial<RequestBody> = req.query
//const { id } = req.query
const { data: responseValue } = await axios(
`https://omdbapi.com/?apikey=${APIKEY}&i=${id}&plot=short`
)
res.status(200).json(responseValue)
}
// api/movieSearch.ts
export default async function (req: VercelRequest, res: VercelResponse) {
const { title, page } = req.query
const { data: responseValue } = await axios(
`https://omdbapi.com/?apikey=${APIKEY}&s=${title}&page=${page}`
)
res.status(200).json(responseValue)
}
기존 코드의 경우 하나하나 쿼리에 값을 넣어준 URL을 통해 api호출을 했기 때문에 영화 검색, 영화 상세정보 조회 함수를 각각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params 옵션을 사용할 경우, req.query에서 title, page, id 등 각 상황에 맞는 params을 받은 뒤, axios({ url : APIURL }, { params: { apikey: APIKEY, ...params } }) 이런 식으로 수정하여 각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유동적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으므로 함수를 1개만 만들어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 시간이 없어서 이 부분은 반영 못했는데... 반영하고 나서 여기에 실제 코드도 첨부해야지 ㅎㅎ
2. query vs body
이것도 코드 리뷰 하면서 던져주신 저 질문 하나로 쭉 생각해보니... query와 body의 차이점이 뭔지 몰라서 찾아보게 되었다.
query의 경우 ?key=value 형태로 이루어지고 url에 보이게 된다. 반면 body는 url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로 url에 보이지 않는 오브젝트 데이터(XML, JSON)을 담는다고 한다.
현재 프로젝트에서는 단순 스트링 문자열만 전달하므로 query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위에 params 속성 이용하려면 query가 아닌 body를 사용해야하려나, 이것도 코드 리팩토링 하면서 결과를 보는 것으로...
3. storeToRefs
아 이거까지 쓰고 싶은데 지금 너무 졸리고 뭔가 회고가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서 이건 일기가 아니라 아예 뷰 회고 글을 따로 써야겠다... 자고 일어나서 수정해야지....
2.
생일이 12월 10일이라 이번주에도 약속이 2번 있었다. 거기에 1차 팀원 분들과 오프라인 모임도 하게 되어서 또 외출... 그치만... 사람을 만나는 건 즐겁단 말이야... 물론 일찍 일어나서 샤워하고 화장할 때랑 집갈 때는 너무 힘이 들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술집 탕탕.... 사실 여기 양이 혜자라 여자 2명이서 가면 음식 2개도 다 못먹어서 좋은데 아쉽달까(배부른 소리임)
그리고 가면 맨날 뽕파스타랑 저 감튀는 꼭 시켜먹는 것 같음 ㅋㅋㅋㅋㅋ 저번에 김찌도 맛있었는데 흐흫 또 가고싶구만..
그리고... 친구한테 선물과 편지를 받았는데... 뭐랄까 정말 오랜만에 선물보다도 편지가 더 나를 감동받게 해주었다.
처음엔 편지봉투에 에스엠타운 어쩌고 적혀있길래 '이거 개그편지겠네 ㅋㅋ' 하면서 암 생각 없이 읽어보려다가 ... 3장을 꽉 채운 진심을 담은 편지를 읽으며... 정말 누구보다도 마음이 잘 통하면서도 때로는 갈등을 겪었던 순간들... 그냥 그 모든 순간이 지나가면서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사실에 뭔가 마음이 울렁였다. '좋은' 사이가 좋은 감정만 갖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하는 걸 보고 세월이 흐르면 강산도 바뀐다더니 (참고로 이 친구는 그동안 싸운 친구와는 손절을 택하는 극한의 회피형이었다.. 근데 나도 회피형임 ㅋ) 우리가 지내온 시간만큼 생각과 마음이 성숙해지면서 비로소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인정하게 된 것 같아서, 이런 그간의 성장에 감동받았던 것 같다 🤧
생일 당일에는 가족들이랑 식사를 했는데... 엄마가 소중한 딸이 우리한테 와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이번엔 다행히 눈물을 잘 참았다 🥲
그리고 아빠 고생하는데 호강시켜주자고 하는데 바로 죄책감이 들어버렸다... 그러게 뭔가 이 나이까지도 아빠한테 용돈 받으면서 공부하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그 말을 듣고 좀 정신이 바짝 든 것 같다. 해이해지지말고 내년에는 꼭 취업할 목표로 좀 더 성실하게 살아야겠다. 이 불효자식 흑흑....
3.
이번 주에는 데브코스 학습동료 탐구 대상자로 선정되어 내가 질문을 받게 되었다. 주로 그래픽스와 공차, 그리고 메이플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래픽스에 대해 답변하면서 다시금 그 때 공부했던 기억이 떠올라 뭔가 기분이 묘했다. 왜 묘했냐면, 비록 중간에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난 수학적 지식을 토대로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그래픽스를 어려워하면서도 배우고 싶어했구나... 싶었고, 아 뭔가 미련이 남은 기분이었다. 지금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쌓고 있지만, 나중에는 다시 WebGL도 복습하면서 공부하고, 또 그때 대학원 청강 신청해놓고 바빠서 못들은 쉐이더 수업들도 이클래스에 남아있으니까 듣고 싶고, ... 욕심이 자꾸 생기는 것 같다. 타의적으로 길을 틀게되어서 그런가... 아니다 그래도 내가 정말 자의가 있었다면 연구생 종료 되고도 이어서 공부했을텐데... 아니다 모르겠다 이건 그만 생각하자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시간이 난다면 그래픽스 공부했던 내용도 정리해보고 싶었다. 나중에 three.js로 프론트엔드 개발할 수도 있으니까 뭐든 나의 소중한 자산이 되겠지?
메이플은 학습동료 질문 받은거 이외에도... 참 신기하게도 팀 교류회 때 다른 한 분도 내 노션 페이지를 보고 메이플 관련 질문을 해주셔서, 교류회 끝나고 디엠으로 잠깐 대화도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바빠서 황마만 겨우 찍고 있긴하지만... 생각보다 메이플 진심으로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신기했다.
하 내 메애기들 한 달 전쯤부터 방치당하고 있네... ^_ㅠ 앞으로도 한동안 못할 것 같구나....
4.
저번주에는 분노에 가득차서 공차 후임에 대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는데 ^^;; 정말 다행히도 이번엔 레시피를 잘 외워와주셨다!!!!!🥳 하긴 그날 퇴근하기 직전까지도 제발 외워와달라고 부탁했으니 사람된 도리를 갖췄다면 당연한 일이긴하지... 아무튼, 좀 놀라웠던 사실은 밀크티 뿐만 아니라 스무디도 자주 나가는 애들은 외워와주셨다.... 여기서 좀 많이 감동 받음. 🥹 사실 당연한 일인데 저번주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런가. 확실히 레시피를 외워와주시니 손이 조금 느리더라도 음료 만드는 속도가 전에 비해 굉장히 빨라지셨다. 이 정도라면 아무리 바쁠 때라도 둘이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할 것 같아서 안심했다. 왜냐면 곧 크리스마스 주간이 다가오거던....😱😱
레시피를 외워와주신 덕분에 치즈폼 만들기, 포스기 품절처리 및 교환권 사용법, 차 끓이는 방법도 알려드릴 수 있었다. 펄도 혹시 몰라서 알려드릴려고 하는데 하루에 너무 많은 내용을 교육하는 건 뇌에 다 안들어가서 비효율적이므로... 이건 조금 더 나중의 일로 미루는 걸로. 이제 또 알려드려야 할 게 배민, 포스기 공차멤버쉽쿠폰 사용 방법, 시럽&파우더 세척 텀, .... 또 뭐가 있지? 이제는 필수적인 내용보단 일하는데에 도움 되는 세세한 단계의 교육만 틈틈히 해드리면 될 것 같다. 아~~~! 일단 레시피 지옥에서 벗어나서 넘 행복.... 🧡 그리고 스몰토크로 일 오래 하시도록 만들기...(?)
사실 나는... 놀랍게도...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거의 묵언수행을 하며 일을 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냐면, 그땐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매니저님이거나 나보다 오래 일하신 분이라 말 안해도 서로 알아서 눈치척 일하는 게 가능했고, 그리고 우리 공차 사람들은 다 i라서.... 그리고 바쁘면 수다 떨 시간도 없어서....(이게 가장 큰 듯) 내 인생에 스몰토크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데브코스 면접보면서 스스로 말을 너무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충격받아서😱 그 때 이후로 공차에서도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시기 쯤에 새로 들어오신 분과 일하게 되기도 했고, 같이 일하는 사람 간에 어느정도 친밀감이 생겨야 일의 능률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확실히 좀 친해져야 교육도 수월해진다. 솔직히 아무리 교육이어도 남한테 계속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나한테도 스트레스라... 그래도 친해지면 한결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것 저것 알려줄 수 있어서 좋다 ㅎㅎ 👍
담주에도 교육이랑 소소한 얘기 많이 해봐야지. ㅎㅎ 크리스마스 때 제발 별 일 없어랑...^^